최근 급등하고 있는 주택 담보대출 금리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는 고객들에게는 이자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선 금융기관에도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을 고객에게 알리도록 긴급 지시했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택 담보 대출 발 가계부실 경고등이 또다시 깜박이기 시작했습니다.
국민과 우리, 신한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은 연 5.71~7.40%대로 지난주보다 0.02~0.03%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는 최근 급등한 양도성예금증서 CD 금리에 따른 것으로 한 달 사이 상승폭은 0.06%포인트에 달합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금융감독당국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는 고객들에게는 이자 혜택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7월 인상 예정인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 인상 대상에서 고정금리로 대출받는 고객만 제외해주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금감위는 만일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연 0.1~0.15%포인트 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난다
금리 상승은 고객의 이자부담 증가로 이어져, 부실대출 증가와 금융기관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지 모른다는 우려때문입니다.
금감위는 이밖에 일선 금융기관에도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이 가중될 수 있음을 고객에게 알리도록 긴급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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