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이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자를 내정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26일 오전 사장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사장 후보자를 정할 예정이다.
후보는 이영창(53) 전 부사장, 홍성국(51) 부사장(리서치센터장), 황준호(51) 부사장(상품마케팅총괄) 등 3명이다. 애초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어 내정할 예정이었지만 후보 간 과열 경쟁 양상을 띠면서 돌연 연기됐다.
최종 후보는 12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말 김기범 전 사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할 때까지만 해도 속전속결로 후임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 예상됐지만, 벌써 넉 달째 경영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대우증권은 산은금융지주의 자회사로 CEO 인선 과정에서 산은과 정부의 입김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보니 신중한 성격으로 알려진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잡음을 최소화하려다 보니 인사가 늦어졌다는
애초 대우증권 임원을 역임한 외부 출신 인사가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다가 최고 경영자 간 내분이 몰고온 KB사태 이후 내부 출신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임시주총 시기가 9월30일에서 11월14일로 연기됐다가 또 다시 늦춰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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