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가 강재섭 대표의 중재안에 대해 공식 거부입장을 밝힌데 이어 당내 경선에도 불참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나라당의 분열위기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한나라당 당사입니다.
질문 1)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불참 가능성 시사했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강재섭 대표의 중재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부입장을 밝힌데 이어 경선 불참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중재안에 대해 거부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식으로 하면 경선도 없다며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나가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탈당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당의 분열이 현실화 되는 것입니다.
중재안에 대해 의결 권한을 가진 전국위원회 의장인 김학원 의원도 두 후보의 합의 없이는 중재안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강재섭 대표는 자신의 중재안을 끝까지 밀고 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아무리 폭풍우가 몰아쳐도, 풍랑이 쳐도 선장은 배를 몰고 앞으로 나가야된다. 저는 무조건 앞으로 나갈 것이다."
박 전 대표의 경선불참 가능성 시사로 한나라당의 내분 사태는 최고조의 위기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2위인 박 전 대표의 경선 불출마 입장 시사가 중재안 압박 차원인지, 실제 불출마로 이어질 지 여부에 따라 대선정국은 중대 변곡점을 맞게 될 수도 있어 주목됩니다.
질문2) 반면 이 전 시장은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는데, 이 내용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
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잠시 전 이곳 한나라당 당사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무능한 이념 세력이 나라를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새 길을 여는 창조적 리더십을 역설했습니다.
또 자신의 핵심 공약인 7% 경제 성장과 4만불 소득, 세계 7대 강국 실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7% 경제 성장, 4만불 소득, 세계 7대 강국, 대한민국 747을 실현해야 합니다.
한반도 대운하와 국제과학비즈니스도시, 교육개혁 등 국운을 융성시킬 창조적 프로젝트도 성공시켜야 합니다."
특히 말을 앞세우지 않고 일로서 승부하겠다며 실천으로 보여주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한편 이곳 당사 기자회견장은 물론 회견장 밖에도 이 전 시장의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열기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시장의 오늘 공식 출
또 당분간 경선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는 박근혜 전 대표와의 차별화도 동시에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당사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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