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의 매도 확대에 1970선 중반에서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25일 12시 4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9포인트(0.06%) 내린 1977.45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장중 1980선을 웃돌며 출발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매도를 늘리면서 횡보하는 모양새다.
개인과 기관계 투자자들은 각각 805억원과 286억원씩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09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동향은 1702억원 순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이중 비차익 자금은 1698억원, 차익 자금은 4억원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중국 기준금리 인하와 연말 소비시즌 기대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1.71% 떨어져 낙폭이 가장 크고, 전기 전자업도 0.93% 약세다. 건설업과 기계도 각각 0.74%와 0.76%씩 하락하고 있다. 반면 보험은 2.17%, 운수창고는 1.99%, 음식료품은 1.54%씩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에스디에스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매각 이슈가 제기되면서 1.98% 하락했다. POSCO는 1.88%, 삼성전자는 1.80% 약세다. 삼성생명은 3.39%, 삼성화재는 2.64%씩 상승했다.
그외 쌍용차는 신차 '티볼리'를 공개하면서 3.45% 뛰어, 4거래일째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제일기획은 영국 광고회사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3.13% 강세다. 대림산업은 이란 제재완화 결정이 연기되면서 3.81% 떨어지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07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391개 종목이 하락세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3.92포인트(0.72%) 뛴 545.8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510억원과 69억원씩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5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들 중엔 CJ E&M이 5.25%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고, 동서도 4.01% 강세다. 반면 컴투스는 3.87%, 게임빌은 3.41%씩 떨어지고 있다. 이오테크
에스엠은 알리바바로부터 투자금 유치 사실이 없다고 밝히면서 4.87%까지 오름폭을 축소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대표의 자사주 매입에 2.63% 강세다. 엠케이트렌드는 부진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4분기 성장 기대감에 3.37%이 올랐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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