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설명회는 르노삼성자동차와 부품 협력사간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최근 타결된 한-중국 FTA를 포함해 한-캐나다, 한-호주, 한-뉴질랜드 등 FTA 확대에 따라 부품 협력사의 구매담당자가 조달업무 수행 시 요구되는 FTA원산지관리업무 위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FTA추진동향 및 자동차산업 시사점, 구매부서의 역할로서 부품 협력사 원산지관리체계 점검방안, 원산지업무가 반영된 구매 계약서 작성, 원산지확인서 수취 중요성, 1차 및 2차 부품 협력사에 대한 교육현황과 2015년 교육지원 계획에 대해 세인관세법인 FTA팀이 발표했다. 또한 지역 관할세관인 부산세관의 자유무역협정과에서도 함께 참여해 한-미 FTA 자동차산업에 활용되는 순원가법(Net Cost Method)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인관세법인 관세사는 "1차 협력사의 경우 원산지관리 경험 부족 및 컨설팅 비용 부담 등 현실적인 제약요소로 인해 2차 협력사로부터 원산지확인서 수취 및 정합성 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가 보유한 FTA활용 정보와 외부전문가의 FTA컨설팅 노하우를 부품 협력사에 전파해 부품 협력사 스스로 원산지업무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하자는 점이 이번 설명회의 주요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 추진에 있어 FTA분야도 일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부품 협력사 관계자는 "그동안 원산지확인서 수취업무를 수행하면서 수많은 2차 협력사를 상대하고 그들을 설득시키는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교육 내용을 곧바로 실무에 적용해봐야 겠다”고 말했다.
세인관세법인 측은 "대기업이 그간의 수출경험에서 확보한 각종 관세행정 노하우의 전파를 통해 정부의 동반성장 기조에 동참할 수 있다"며 "특히 부품 협력사간의 유기적인 업무 공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동차 산업의 FTA업무가 더욱 그러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설명회가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보다 많은 기업이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서울 본사 교육장에서 수출기업과 부품 협력사가 동시에 수강할 수 있는 FTA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수강을 원하는 기업은 사전신청 등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관련 문의는 전화(02-6011-3095) 이메일(swkim@esein.co.kr)로 하면 된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