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된 중대형 평수의 경우 미달 사태까지 빚어지는 실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아파트 청약에서 중소형 아파트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요?
네, 아파트 청약시장에 중소형 아파트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최근 새 아파트 20~30평형대의 청약 경쟁률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40평형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예상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이거나 미달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현대건설이 파주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의 경우 35평형은 수도권 1순위에서 마감됐지만, 48평형과 53평형은 3순위에서도 각각 0.57대 1과 0.95대 1로 미달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발코니 확장을 하면 30평형대를 40평형 처럼 넓게 쓸 수 있어 수요자들이 30평형 대에 몰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청약을 받은 서대문구 동부 센트레빌도 25평형은 40대 1 이상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반면, 45평형은 6대 1로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또 풍성주택이 분양한 봉천동 주상복합아파트 역시 30평형대는 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40평형대와 70평형대는 겨우 미달을 면했고 43평형은 8가구가 미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6억원이 넘는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증가로, 고가 주택에 대한 매력이 줄어 중대형 통장 가입자들이 청약을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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