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식시장 발전 방안’을 26일 발표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초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지 약 두 달 만에 종합대책이 나온 것이다.
금융위는 증시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증권금융에 가칭 ‘연합 연기금 투자풀’을 설치해 중소형 연기금 자금의 효율적 운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적연기금 투자풀의 투자 상품을 다양화해 현재 4.3%에 불과한 주식투자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도 추진된다. 주식시장에서 공모펀드 역할이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투자자 보호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동일 종목에 10% 이상 투자하는 것을 금지한 ‘10% 룰’을 완화한다. 펀드재산 중 절반에 대해서는 동일 종목 편입을 25%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증거금을 대폭 낮춘 미니선물 상품의 상장을 향후 1~2년 내 허용하고 기관투자가에게 다양한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초장기국채선물 상품도 신규 도입한다. 코스닥 우량주에 대한 개별주식 선물·옵션과 위안화선물 등의 파생상품도 신규 도입된다.
이 밖에 코스피·코
[노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