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볼링 포 콜롬바인'과 '화씨 9.11' 등 사회 비판적 영화들의 제작자로 유명한 미국의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가 미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이, 치료 중인 9.11 구조대원 10명을 자신의 영화 '시코' 촬영 목적으로 쿠바에 데려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 통제실은 무어 감독이 허가 없이 쿠바에 입국해 교역 행위에 참가했다며 쿠바에 무역 제재를 가하고 있는 미국의 무역 금지법을 위배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어 감독은 부시 행정부의 의료 보건 정책을 비난하는 영화 '시코'를 다음달 29일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개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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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여배우 드루 배리모어가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의 기아 문제 대응 대사로 위촉됐습니다.
배리모어는 최근 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해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돌아봤으며 곧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의 학교급식 제공 프로그램 지원금을 늘리도록 연방 의회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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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의 공연 도중 2층 발코니 관람석에서 갑자기 주먹다짐이 벌어지면서 순식간에 공연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싸움을 벌인 두 남성과 둘을 말리려는 주위의 관객들이 한데 엉키면서 한 남성은 셔츠까지 벗겨졌습니다.
사건은 한 남성이 공연 도중 잡담을 하자, 근처에서 관람하던 다른 남성이 조용히 하라고 말하면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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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파병된 아버지를 둔 미국 아이오와 주에 사는 10살 소년 제크는 몇 년 째 만나지 못한 아버지가 한 달 후에나 귀국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크의 가족들과 학교 교사, 그리고 친구들은 제크를 위해 깜짝 놀랄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제크의 교실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는 제크의 아버지. 교실에 들어선 제크의 표정이 순간 변합니다.
(현장음)
교실 전체에 기쁨의 눈물이 흐르고 제크는 아버지 품에서 벗어날 줄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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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유타와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10개월된 어린 딸이 희귀한 암에 걸려 뉴욕에서 긴습 수술을 받는 것을 지켜 본 후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2차전 도중 겨우 경기장에 도착한 유타의 데릭 피셔.
3쿼터 후반부터 뛰기 시작한 피셔, 경기가 연장전에 돌입한 후, 결정적인
인터뷰 : 데릭 피셔 / 유타 재즈 가드
- "딸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무엇보다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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