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7일 엑세스바이오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와의 G6PD(적혈구 효소 결핍으로 인한 용혈성 빈혈) RDT(신속진단키트) 공급계약으로 내년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900원을 제시했다.
전날 엑세스바이오는 WHO와 1251만원 규모의 G6PD RDT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0.03%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다음달 23일까지다.
엑세스바이오는 2002년에 설립돼 지난해 5월에 상장한 말라리아 진단키트 업체다. 2010년 WHO 세계보건기구 신뢰성 테스트에서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되면서 2009년 18.2%였던 시장점유율이 2012년 33.7%까지 늘어났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제품인 G6PD RDT 매출로 내년 본격 성장이 예상된다"며 "WHO가 이미 관련 시범제품을 구매한 가운데 내년 1분기에는 구매를 권고하는 리포트가 발표될 것으로 보여 향후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말라리아 진단제품 매출도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말라리아 세계 최대 국제기금인 글로벌 펀드의 예산이 기
이어 "한국 시화공장 및 에디오피아 공장 가동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주가 상승모멘텀 역시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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