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1위 업체인 KT렌탈의 매각 여부가 2위 업체인 AJ렌터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두 회사의 사업영역이 대부분 같기 때문에 KT렌탈 인수자가 AJ렌터카 대비 경쟁우위를 보일 요소가 없다"며 "규모의 경제에 따른 조달금리 하락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나 AJ렌터카도 신용등급이 A등급으로 상향된 후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 경쟁력 격차는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과 유럽의 경우 공항 지역별 사업자가 나눠져 있어 인수합병 효과가 크지만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의 인수합병으로 인한 시너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시장 진출 기대감도 긍정적인 요소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AJ
베트남에는 삼성과 LG, CJ 등 3000개 이상의 한국 업체들이 있어 한국업체들에 대한 마케팅만으로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분석이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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