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1월 27일(17:3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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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 매각되는 삼성테크윈과 삼성토탈은 물론, 이들을 인수하는 한화에너지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위기에 처했다.
27일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삼성테크윈과 삼성토탈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각각 '안정정'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기평 측은 "이번 인수 관련 이벤트가 삼성테크윈의 신인도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이라 판단한다"며 "고정거래기반, 사업포트폴리오 등 일부 사업 평가요소 및 실적 개선 전망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삼성토탈의 신인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최근 차입금 규모, 업황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재무지표의 뚜렷한 개선은 중기적 접근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NICE신용평가는 한화에너지를 하향검토 등급강시 대상에 등재했다. 한화에너지는 계열 차원의 지분 인수에 참여함으로써 계열과의 재무적 관련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한화에너지는 주요 계열사와 직접적 지분관계가 없고 정부 통제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집단에너지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돼 비금융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 부여돼왔다.
NICE신용평가는 "이번 인수 건은 계열차원의 투자에 회사가 자금조달원으로 참여함으로써 계열과의 재무적 관련성이 강화됐다"며 "향후 자체 사업과의 연관성 수준·인수대금으로 인한 재무리스크 변화수준·관련 자금조달방식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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