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 전문 중견 건설사 중 호반건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올해만 해도 전북혁신도시, 천안 불당, 인천 송도, 시흥 배곧신도시, 위례신도시, 대구 테크노폴리스 등에서 1만3000여 가구를 공급해 대부분 판매를 완료했다. 대형 건설사를 포함하더라도 물량과 계약률 등 면에서 최상위 성적이다. 호반건설의 올해 시공능력 순위는 15위로, 지난해 24위에서 껑충 뛰어올랐다.
겨울철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호반건설은 연말까지 경기 광역역세권, 시흥 목감, 수원 호매실 등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5632가구를 추가 분양할 예정이다.
2일 1순위 청약이 예정된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이 가장 관심이 뜨겁다. 광명역세권 1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2층, 12개동에 전용면적 59~98㎡ 1430가구(오피스텔 598실) 규모 대단지로 구성된다. KTX 광명역과 지하철 1호선 광명역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앞서 광명역세권에서 분양한 대우건설과 GS건설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을 달성했다.
오는 11일에는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4블록과 B7블록에서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1·2차’를 동시에 분양한다. B4블록은 7개동, 전용면적 69~84㎡ 580가구, B7블록은 8개동, 전용면적 69~84㎡ 766가구로 이뤄진다. B4블록은 신안산선 목감역(예정)이 인접해 교통이 뛰어나고, B7블록은 물왕저수지가 옆에 있어 주거환경이
올해 분양의 마지막은 최근 가장 핫한 시장인 동탄2신도시 A4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3차’가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84~98㎡의 중대형 1695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 하천과 근린공원이 있어 환경이 쾌적하고, 도보권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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