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매출은 소폭 하락에 그쳐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평가다.
2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79사의 영업이익은 1조41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86% 감소했다. 매출은 0.98% 하락한 30억808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34.96% 증가한 9396억원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 중 우량기업부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우량기업부 소속 199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71% 줄어들었다. 벤처기업부 소속 160개사가 47.98% 급증한 것과 대비된다. 중견기업부 소속 309개사는 19.17% 감소했지만 순이익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우량기업부도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나아졌지만 3.49% 상승에 그쳤다.
업종별로 제조, 정보기술(IT)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인터넷, 통신장비 등도 실적 악화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한 여파
조사 대상 679사의 3분기말 부채비율은 93.19%로 지난 연말 대비 1.10%포인트 줄어들어 재무구조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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