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2월 1일(06:0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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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채널 YTN이 차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3년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YTN은 이달중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 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최근 대표주간계약 체결을 마치고 본격적인 채비를 시작했다.
YTN은 지난 2011년 이후 한 동안 회사채 발행을 실시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오는 23일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의 차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을 실시하기로 했다. 3년전 발행한 회사채 금리는 4.60%로, 최근 YTN의 개별민평 수익률이 3% 초반대임을 감안하면 상당 수준의 이자비용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YTN의 신용등급은 A다. 최근 A급 회사채에 대해서는 기관 투자가들의 '옥석 가리기'가 신중하게 이뤄지는만큼 YTN의 경우 좋지 않은 실적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회사채를 발행한 업황과 실적이 나쁜 경우 대부분 기관 수요를 충분히 모으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YTN은 2011년 말 267억원에 달했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012년 208억원, 2013년 164억원으로 줄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4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도 급증했다. 2011년 말 기준 95.7%, 26.1%를 나타냈지만 올해 1분기 각각 143.3%, 39.4%로 증가한 상태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수익성이 악화된 점은 부정적이나 적정 수준의 금리를 제시한다면 발행 규모가 크지 않은만큼 물량 소화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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