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왜 부진한 지, 언제쯤 상승세를 보일 지,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유가증권 시장은 1600선을 넘어서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삼성전자 주가는 여전히 60만원 아래에서 지지부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삼성전자 주가는 부진한걸까?
인터뷰 : 김장열 / 현대증권 연구원-"한마디로 반도체 D램 가격이 제자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이익이 전체 실적의 5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은 반도체에서 좌우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2006년 2월 74만3천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50만원대 중반과 60만원대 중반에서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는 2분기를 바닥으로 서서히 반등을 시작해 연말까지 점진적인 상승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터뷰 : 김장열 / 현대증권 연구원 -"2분기 바닥을 확인하고 3분기 부터는 서서히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 속도가 문제다. 속도에 대한 기대치를 어떻게 갖추느냐가 핵심이 될 것이다."
최근 외국인도 하반기 반도체업종 회복을 기대하며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47.22%까지 떨어졌던 외국인 지분율은 5월 현재 48.62%까지 상승한 상태입니다.
각 증권사마다 연말 삼성전자의 대한 목표주가는 64만원에서 75만원으로 차이가 있지만 삼성전자 주가 매수 적기는 2분기, 늦어도 7월까지는 주식을 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송종호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2분기 실적이 저점이라고 하더라도 투자자들이 그런 부분을 인식하고 있기
최근 몇년 동안 매출 증가 부진과 수익성 감소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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