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룰 극적타결,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전격적인 경선 룰 양보안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는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이제 경선규칙은 정해졌고 대선후보를 향한 진검승부도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약속과 원칙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잘 판단했다며 한나라당이 집권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밝혔습니다.

강재섭 대표도 두 유력대선주자의 경선룰 극적타결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강 대표는 "대승적 차원에서의 큰 정치적 결단에 대해서 감사한다"며 "지루한 경선룰 시비를 끝내고 대선승리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상임전국위원회에서는 강 대표의 중재안 가운데 국민투표율 67% 하한선 보장 부분만 제외한 안이 상정되고 통과도 무난할 전망입니다.

경선 룰이 정해지면서 의원직 사퇴를 주장하며 배수진을 쳤던 강 대표 지도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극적타결로 당 분열이라는 파국은 면했지만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로인해, 경선 룰 싸움은 전초전으로 정책대결을 넘어 검증 공방 등 두 유력대선주자가 이제는 마지막 전면전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높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