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초고가주를 일컫는 황제주에는 4일 보통주 종가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 롯데제과 롯데칠성 삼성전자 영풍 아모레G 태광산업 등 7개 종목이 속해 있다. 올해 들어 새로 포함된 종목은 아모레G와 오리온뿐이다.
오리온은 이미 2012년 말부터 작년 말까지 황제주에 오른 전력이 있지만 중국법인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대로 떨어지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 3분기 중국 사업이 턴어라운드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에서만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거두는 기업으로 내년에도 매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110만원까지 무리 없이 상승하겠지만 더 박차를 가하려면 내년 신사업 성과를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지난해 4월 30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123만900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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