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서태종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50·사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55세인 진웅섭 금감원장에 이어 수석부원장은 50세여서 금감원 임원진이 한층 젊어질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4일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서태종 상임위원이 정부의 인사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어 큰 문제만 없으면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부원장 2명에 대한 인선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상임위원은 전남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9회로 재무부와 금융위원회에서 공직 생활을 했다.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참사관, 금융위 기획조정관, 자본시장국장,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금감원 임원들
은 긴장하는 모습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50대 초반 원장과 수석부원장이 포진하게 됨에 따라 50대 후반 임원이 대거 교체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며 “대규모 인사 이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금감원 부원장 임명은 금감원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결정한다.
[송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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