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5일 종근당에 대해 신약 가치가 점차 부각되고 현금배당금이 정상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푸죠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현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비만 질환 치료제인 '벨로라닙'(beloranib)의 미국 임상 개발이 순항 중에 있다"며 "특히 최근 탐방 결과 관련 마일스톤(개발단계별 기술료) 650만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벨로라닙은 미국 내 종근당의 파트너인 자프겐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프레더 윌리 신드롬으로 임상3상을 개시했고, 시상하부손상관련비만에 대한 전기 임상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김 연구원은 "종근당이 자프겐으로부터 받은 마일스톤 650만달러는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 중 50%를 자프겐의 주식으로 수령해 이에 대한 평가차익이 영업 외 실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금배당금이 기존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주당 현금배당금은 300원으로 예년과 비교해 정상적인 수준이 아니었다"며 "이는 종근당이 지난해 11월 인적분할해 신설된 법인이었기 때문"이라고 밝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부터 종근당의 주당 현금배당금은 정상화될 것"이라며 "배당성향 17%를 유지해 올해와 내년 주당 현금배당금은 각각 800원과 925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