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은 위례신도시와 광교신도시, 광명역세권지구, 미사강변도시 등 서울 바로 인접한 지역에 조성되는 신도시·택지지구가 주도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 분양한 아파트 중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지난 10월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공급된 ‘위례자이’로 6만2620명이 청약통장을 꺼내 들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9·1대책에서 택지지구 지정을 당분간 하지 않고 내년부터 수도권 1순위 청약요건을 완화한다고 발표해 6만명 넘는 청약자들이 몰렸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는 상위 10개 단지 중 3·4위, 10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최근 광교신도시 D3블록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광교’로 1순위에 1만6688명이 몰렸다.
광명은 광교와 함께 하반기 분양시장을 주도하며 나란히 5·6위를 차지했다.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은 1순위에 9398명이 청약해 5위에 올랐고 10월 분양했던 ‘광명역파크자이’는 1순위 청약자 8437명을 기록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사강변도시에 공급된 ‘미사강변센트럴자이’ ‘하남미사보금자
올해 지방 분양시장은 부산이주도했다. 10월 ‘래미안장전’ 1순위에 14만63명이 몰리며 뜨겁게 달아올랐고 곧이어 분양한 ‘대연롯데캐슬레전드’ 1순위에도 12만7129명이 청약해 열기를 이어갔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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