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소비성장펀드, 신한BNPP좋은아침희망펀드 등 경기민감 소비재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는 지난 9월 이후 코스피와 부침을 같이하면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그간의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주간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상장지수펀드 제외)은 ‘미래에셋소비성장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로 한 주 동안 2.74%의 수익을 올렸다. 이어 ‘미래에셋소비성장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5’ ‘신한BNPP좋은아침희망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은 각각 2.73%, 2.57%, 2.21%의 수익률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지난주 코스피는 경기 소비재 업종이 한 주간 2.24%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소비성장펀드는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연동 소비재에 35.15%, 경기비연동 소비재에 26.22%의 비중으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종목별로는 아모레G의 비중이 5.46%로 가장 많고 SK C&C, 네이버 등이 뒤를 이었다. 이 펀드는 소비재와 일부 실적이 양호한 성장주에 분산투자하면서 올 들어 10% 이상의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경기연동 소비재 비중이 23.32%를 차지하는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펀드는 한국단자, 한국콜마 등 중소형 유망주 위주로 운용해오면서 올 들어 10%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 보유한 대형주의 약세로 약
이 펀드의 경기연동 소비재 투자 비중은 35.91%에 이른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는 코스피 상승(0.29%)에 힘입어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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