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올 4분기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 동향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8일 진단했다. 다만 낙폭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제한적 반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완만한 소비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나 내수 경기 회복 여부와 함께 구조적인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업체별 대응 전략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내년도 담뱃값 2000원 인상이 잠정 확정되면서 편의점 업체들의 경우 인상 전 가수요에 따른 매출 상승과 인상 후 수익성 상승 효과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4분기 면세점 채널 등에서의 중국인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화장품 구매는 계절적 효과를 넘어서는 구조적인 트렌드가 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같은 트렌드 변화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체들에 대한 긍
물론 차익실현에 따른 화장품 주들의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탄탄한 기업 펀더멘탈과 안정적인 해외 확장 국면 진입을 감안하면 오히려 과도한 하락시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양 연구원의 판단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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