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들 역시 이에 발맞춰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연말까지 해외직구족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박싱데이까지 롯데카드가 쏜다!' 이벤트를 이번 달까지 진행한다.
해외직구 인기 온라인 몰에서 롯데카드 결제시 이용금액의 5%를 최대 3만원까지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 아멕스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1% 청구할인도 가능하다. 혜택이 적용되는 온라인 몰은 아마존(AMAZON), 아이허브(IHERB), 샵밥(SHOPBOB),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랄프로렌(RALPHLAUREN), 갭(GAP), 육스(YOOX.COM), 토리버치(TORY BURCH), 제이크루(J. CREW), 6PM 등 10곳이다. 또 이외의 모든 해외 온라인 몰에서 페이팔을 통해 결제하면 이용금액 5% 청구할인과 아멕스 결제시 추가 1% 청구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달 말까지 이용금액이 총 70달러 이상일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해외직구 굿바이(Good Buy)'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먼저 아이허브, 카터스, 아마존, 갭 등 해외직구 대표 온라인 가맹점에서 이용 시 최대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해외직구 Combo'를 출시했다.
해외직구 Combo 서비스는 일 1회·월 1회 제공되며, 전월실적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인 경우 5% 할인(최대 7500원)을, 전월실적 100만원 이상인 경우 7% 할인(최대 1만500원)을 제공한다.
또한 신한카드는 연말까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고객 중 5000명에게 해외직구 상품 고장수리보험 무료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직구 상품 수리비 보상 보험은 해외직구 상품 중 국내 무상 서비스 대상이 아닌 전 제품에 대해 기능적 결함에 의한 유상수리 금액을 연 5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신한카드는 쇼핑, 여행, 레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자사의 생활서비스 사이트 '올댓서비스' 내에 '해외직구 서비스'를 지난달 오픈하기도 했다.
삼성카드 역시 연말까지 해외 가맹점에서 삼성카드를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이용금액의 최대 3배 캐시백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또 프리미엄 회원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패션·디자인 전문 온라인 스토어 육스닷컴(YOOX.COM)에서 삼성카드 결제시 25% 할인 및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프리미엄라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프로모션 코드를 받은 후 육스닷컴에서 상품 결제시 해당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한편 금감원은 신용카드를 통한 해외직구시 결제통화를 현지화로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지통화(달러화)를 선택하면 비자·마스터 등 국제카드사로부터 국내카드사가 매입을 진행하는 시점의 환율만 적용되므로 소비자가 인지한 가격과 차이가 발생하지 않지만, 원화결제를 선택하면 이미 3~8% 정도의 수수료가 부가된 가격이 책정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기에 또다시 원화를 달러화로 전환하는 불필요한 환전과정이 추가돼 소비자에게 불리할 수 있으므로, 해외 직구시 가격표시가 원화로 되어 있는 경우에는 결제방식을 현지통화로 바꾸고 통화를 선택할 수 없는 사이트는 피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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