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간 합병으로 올해 말 출범하는 NH투자증권(가칭)의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우리투자증권의 기본 골격에 NH농협증권의 강점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우리투자증권의 중장기 전략인 자산관리 연구개발과 기관 고객 대상 영업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WM사업부는 리테일(소매)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해 초대형 거점 점포인 종합금융센터를 광화문과 여의도 등 2곳에 신설했다.
개인 고객의 자산관리부문은 상품 총괄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두고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영역을 금융상품 판매와 관리에서 고객의 자산관리 전반에 걸친 자문 역할까지로 확대했다.
또 기관과 법인 고객 대상 영업 강화를 위해 기존 3개 사업부에서 운영하던 영업 조직들은 하나의 사업부로 통합됐다.
투자은행(IB)사업부는 NH농협증권이 강점이 있던 종합금융 본부를 옮겨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신규 사업 확대에 대비해 결제와 정보기술(IT), 위험 관리 등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거대한 통합증권사가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의사결정 단계를 단순화시켜 책임과 권한을 명확하게 했다.
통합증권사 각 사업부 대표에는 두 회사의 결합과 업무 시너지 효과를 위해 김홍무 경영지원총괄
이번 개편은 이달 31일 기준으로 이뤄진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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