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18일)면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27년이 됩니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 유학생들이 5.18 민주화 운동을 몸으로 느끼기 위해 영창체험에 나섰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호남대에 재학중인 일본 유학생 10여명이 광주 서구의 옛 상무대 영창을 찾았습니다.
호기심에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던 눈빛은 교관의 불호령에 금새 사라집니다.
오리걸음 등 얼차례도 이어졌고, 7평 남짓한 영창에서 당시의 참상을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구라시마 레이코 / 호남대 국문과
-"내가 지금 생각했던 것이나 인터넷으로 봤는데 그것 보다 심해서 가슴이 아프다"
지난 2월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사건.
사고 이후 처음으로 소방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40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화재신고와 환자 수송 등의 훈련이 진지하게 진행됐지만 참사의 악몽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복남 / 여수출입국관리소장
-"사고가 있어 안따까운 현실에서 그동안 훈련을 실시했었어야 하는데 못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이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본 무구정광다라니경이 40년 만에 외부에서 전시됩니다.
부처의 가르침을 읽고 외우면 죽어서 극락 세계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설법이 담긴 다리니경.
천3백년 세
인터뷰 : 한봉규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다라니경이 지류이기 때문에 지류는 습도라던가 온도, 빛에 굉장히 민감한 유물이다."
40년 만에 외출에 나선 다라니경은 모레부터 하루에 2시간씩 공개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