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홈쿠첸이 9일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국내 사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내년부터는 중국 수출과 전기레인지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회사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2.5% 늘어난 966억원, 영업이익은 94.2% 증가한 39억원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국내 소비 부진과 유통사업부의 주말 휴무 등으로 인해 증가율이 낮았다. 그러나 신성장동력인 전기레인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어나는 등 고속성장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전기밥솥 또한 시장점유율 32%를 기록하면서 과점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전자부품사업부가 사업 조정을 하면서 적자를 낸 바 있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 것"이라며 "3분기 대비로는 연말 재고 조정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 대해선 "수출이 늘고 있어
회사는 지난해부터 중국 전기압력밥솥 시장에 진출해 홈쇼핑, 온라인, 중국 면세점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통 채널를 다양화하면서 중국향 매출은 올해 65억원에서 내년에는 2배 이상 성장한 1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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