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오후 제2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 내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 그룹이 발표한 공식입장에 따르면, 지하 2층 상어협곡 수조 관람터널 끝부분에 미세 누수현상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아쿠아리움 시공을 맡은 레이놀즈사에 따르면, 지난 3일 지하 2층 수조에 발생한 미세한 누수 현상은 아크릴과 벽체 사이의 실리콘 이음새 부분에 폭 1mm 안팎의 틈이 생겨 발생했으며, 현재 보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측은 “레이놀즈사에 따르면 이러한 미세한 누수현상은 국내외 아쿠아리움 개관 초기에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 구조 안전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레이놀즈사는 수족관 아크릴 생산 및 시공을 하는 세계적인 아쿠아리움 담당 업체로, 두바이 아쿠아리움, 오사카 아쿠아리움, 국내 제주, 여수의 수족관 시공을 맡았고 전세계 수족관 점유율 1위 회사”라
그러나 아쿠아리움 아래 층인 지하 3~5층에는 신천동 1만9354호의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15만4000볼트급 ‘석촌변전소’가 위치해 안전과 관련된 이슈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누수가 발생한 3일에도 전체 관람을 제한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수를 진행한 부분도 안전관련 대응이 미흡했던 것으로 지적된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