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을 통해 공공기관에 납품되는 물품들은 이젠 가격이 싼 것은 물론 품질도 걱정없게 됐습니다.
개별기관에서 중구난방으로 하던 품질검사를 앞으로는 조달청이 직접 품질관리단을 통해 관리할 계획입니다.
강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달청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급됐지만 부실한 품질로 많은 지적을 받았던 방독면과 소화기입니다.
하지만 이젠 조달 물품에 대해서는 조달청이 직접 불시에 점검을 하는 등 집중 관리할 계획입니다.
강영희 / 기자 - "조달청을 통해 공공기관에 납품되는 물품들입니다. 이전에는 수요기관에서 개별적으로 품질관리를 했지만, 이제는 품질관리단을 통해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를 하게 됩니다."
그동안 조달 물품은 가격이 싸고 우수한 제품들을 중심으로 선정됐지만 품질관리면에서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 김용민 / 조달청장 - "종전에는 조달청 물품을 가격 위주로 선정하다보니 품질이 제대로 못미치는 경우가 있었다. 이제는 품질을 확실히 관리해서 조달청 물품이라면 확실히 믿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주요 물품은 사전에 품질관리를 해 불량품의 구매를 차단하고, 물품을 구성하는 원재료 시험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납품 당시에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이미 납품된 물품도 사용상태를 추적해 사후품질관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업체들은 강화된 품질관리 정책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품질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 김현재 / 삼보컴퓨터 마케팅팀 차장 - "시행 예정
그동안 가격 중심으로 이뤄졌던 조달청의 구매정책이 국민의 안전수준을 높이는 품질 위주로 전환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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