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자회사 한전KPS 지분 90만주를 매각한다. 한전은 LG유플러스 보유 지분 2113억원을 매각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보유 주식을 팔아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보유 중인 한전KPS 주식 90만주(지분율 2%)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기로 하고 이날 장 마감 이후 주간사인 삼성·대우·맥쿼리증권 등을 통해 수요조사에 들어갔다. 매각가는 수요에 따라 이날 한전KPS 종가 8만3300원 대비 최고 3.8% 할인된 8만200원과 이날 종가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으로 총매각대금은 722억~750억원 수준이다. 한전은 한전KPS 주식 2520만주(지분율 56.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전은 전날 LG유플러스 보유지분 1920만주 블록딜에 착수해 이날 주당 1만1000원에 전량 매각해 2113억원을 현금화한 바 있어 이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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