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하룻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코스피지수는 1,600선을, 코스닥 지수는 1,500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남북 열차 시험운행을 앞두고 모처럼 남북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16일)의 마감시황, 이영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가 조정은 하루만에 끝났습니다.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우며, 지수 1,600선을 탈환했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11.23포인트 오른 1,600.60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데다 중국등 아시아 증시가 오름세로 돌아선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86포인트, 2.2%가 올라 4,000선에 바짝 다가섰고 일본 니께이 지수는 0.1% 상승했습니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조선주들이 일제히 반등한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 대형 IT주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1% 안팎 하락했습니다.
남북 열차 시험을 앞두고 남북경협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북송전 수혜주인 광명전기가 상한가를 친 것을 비롯해 이화전기, 비츠로테크 제룡산업 등이 5% 이상 올랐습니다.
코스닥도 개인의 주도로 사흘만에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87포인트 오른 701.40으로 거래를 마쳐 하루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거래 관련 조사착수 소식에 CJ CGV 등 영화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인매수세가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만큼 중국 증시 급락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는 한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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