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낙태는 용납될 수 있다"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 장애인 단체 소속관계자들은 이 전시장 대선캠프 사무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여의도 대선캠프 사무실.
장애인 단체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전 시장이 장애인을 '불구'라고 표현하고 낙태를 옹호했다며 이 전 시장을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박홍구 / 광진장애인자립센터 소장
- "장애인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를 하겠다는 것은 정말 우려되는 사태입니다."
정치권도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뷰 : 최재성 / 열린우리당 대변인
- "480만 장애인을 울리고 가슴에 대못질을 한 발언이다."
인터뷰 : 양형일 / 통합신당 대변인
- "이 전 시장의 발언으로 장애인, 부모, 가족들의 가슴에 상처를 입혔다. 지도자의 언행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논란이 일자 이 전 시장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용어 선택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 전
하지만 여전히 낙태를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해명이어서 생명존중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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