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지역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삼성아세안펀드가 1년수익률 13.64%, 3년 수익률 48.16%, 5년 수익률 111.61%를 보이며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10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 핵심 6개국에 투자하는 펀드로 17년간 오직 아세안 지역만 투자해온 앨런 리차드슨 매니저가 운용 중이다.
그는 "성장성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정치적 경제적 변수가 발생할 시 국가 섹터별로 적극적인 비중 조절을 가한 덕분에 설정 후 전 구간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를 딛고 올해 상반기 이후 경기 반등이 진행 중인 만큼 경제성장률 또한 올해 4.6%에서 내년 5.1%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세안지역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내년 말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다. AEC로 총인구 6억1200만명(세계 3위), 역내총생산(GDP) 2조4040억달러(아시아 3위) 규모의 단일 시장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장은 "아세안 지역은 내년 경제 성장률 5.1%, 주당순이익(EPS) 상승률 11%로 매우 양호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어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투자자의 관심도 고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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