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1920선 후반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 급락 등 대외 불안 속에 나흘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11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99%(19.33포인트) 떨어진 1926.2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 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은 3009억원, 기관은 551억원어치를 내다파는 중이다.
개인만 나홀로 2058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건설업이 2%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서비스업, 제조업 등 역시 1%대의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증권업종만이 전일대비 0.57%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내림세가 우세하다.
아모레퍼시픽이 4%가까이 급락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와 기아차 역시 2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일대비 0.36%(1.96포인트)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는 소식에 다음카카오 주가는 전날 4%대의 급락세를 보여준데 이어 이날 역시 1.09% 떨어지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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