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수협 단위조합,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같은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에 동일인 대출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최근 늘고 있는 상가·토지 담보대출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담보평가가 적절한지 따져보기로 했다. 또 이자와 원금을 일정하게 갚는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을 현재 2.5%에서 2017년말까지15%로 높이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상호금융 관계기관 합동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는 2008년 117조 3000억원에서 올해 9월 말 210조 3000억원으로 6년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가계대출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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