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분양이 마무리되고 민간분양이 활발한 하남 미사강변도시 전경. [사진 제공 = GS건설] |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 중 수원 호매실, 위례신도시, 미사강변 등 공공택지지구에서 민간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된다.
호반건설은 수원 호매실지구에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을 이달 분양한다. 신분당선이 연장될 예정으로 개통되면 광교, 판교, 강남역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호매실지구 내 민간주택 최초 분양으로 4베이·4룸 평면 설계로 실수요자 관심이 높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에 전용면적 84㎡, 567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이달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와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를 동시에 분양한다. 창곡·장지천을 활용한 수변공원을 사이에 두고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인근에 초·중·고교가 신설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GS건설은 내년 3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미사강변 리버뷰자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91~132㎡ 555가구 규모다.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해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한강변을 끼고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공공택지지구(보금자리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좋고 자연환경이 쾌적한 데다 가격경쟁력이 높다”며 “최근 공공택지지구 공공분양이 거의 마무리되고 9·1대책으로 대규모 택지 개발이 당분간 중단되면서 이 지역의 민간분양으로 인기 바통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위주의 공공분양과 달리 대형 건설사들이 저마다 신평면과 혁신 설계 기술을 총망라해 상품성이 높은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점은 공공택지지구
수백만 원 이상 높은 청약납입금을 불입해야 당첨권에 드는 공공과 달리 청약예금으로 청약이 가능해 당첨 문턱이 낮다.
[고재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