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한라비스테온공조(HVCC) 지분 인수 참여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7일 "한국타이어가 한앤컴퍼니와 함께 HVCC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며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되진 않았지만 유통시장에서는 긍정적인 해석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전날 한국타이어 월드와이드는 장중 상한가로 치솟는 등 10.2% 상승했고 한국타이어도 6.3% 급등했다.
고태봉 연구원은 "한국타이어가 궁극적으로 HVCC를 인수하면 12조에 달하는 거대매출기업이 된다”며 "완성차 대상 납품 비즈니스 측면의 영업력 확대, 타이어+핵심부품에 따른 협상력 강화, 외국기업 매각에 따른 기술유출 우려 불식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번 HVCC 매각 지분 69.99% 가운데 약 20%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한국타이어가 지급해야 할 인수대금은 약 1조원이다.
고 연구원은 "아직 인수구조가 명확하진 않으나 직접 지분인수의 경우 지분법평가이익으로 반
하이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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