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은 다수의 필지가 토지사용승낙을 받을 예정이라 연초부터 녹록치 않은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2014년은 공급량보다 수요가 풍부해 과열현상까지 보였다면 새해는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맞아 안정적인 시장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분양물량이 급증하면 상대적으로 예비 투자자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이점이 많다.
우선 다양한 상품의 쇼핑이 가능해지다보니 객관적 정보 수집이 용이할 수 있다. 물량이 많은 경우는 적을 때 보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상황 즉 정보의 교류가 세밀해지고 비교적 정확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분양가격 비교가 용이해지면서 입지별 공급가의 합리적 수준도 쉽게 판단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격이 형성된 상품이라면 투자자들의 냉정한 외면이 잇따를 수 있는 이유에서다. 한편으로는 상품 변별력을 위해 공급사별 펼쳐질 마케팅 전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일부에서는 공급물량이 봇물을 이루면 오히려 혼돈의 시장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는 염려도 있지만 반대로 2015년에도 위례 신도시 상가분양 시장을 대항할 만한 핫 플레이스 지역은 별로 없어 2014년 열기를 무난히 이어갈 것이라 보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
또한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라 생활밀착형 업종인 학원, 병원을 비롯해 음식점, 판매점등 브랜드 매장간의 입점 선점 경쟁도 시장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 시장 분위기는 또 한번 고조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위례 상가 투자라도 배후 수요층의 소비력, 소비 패턴, 입점 예상 업종에 대한 명확화, 가격의 적정성 등은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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