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는 인기 드라마 '미생' 브랜드와 단독 제휴를 맺고 사회초년생을 위한 '미생카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종간 협업을 뜻하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와 드라마 콘텐츠의 제휴로 신용카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생카드'의 핵심 고객층은 사회초년생이다. 신입사원의 직장생활을 다룬 작품인 '미생'의 시청 및 독자층과 타깃을 맞췄다. 사회초년생을 위한 카드인 만큼 커피, 외식, 영화 등 문화 업종을 비롯해 대중교통, 편의점, 온라인쇼핑 혜택과 여성직장인을 위한 화장품 할인까지 젊은 직장인이 자주 쓰는 업종을 망라해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태희 하나카드 제휴영업팀장은 "대중문화 대표 콘텐츠와 카드사간의 실험적인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미생카드'로 결제한 일시불 및 할부 금액의 0.1%는 미생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의 뜻에 따라 만화 문화사업 육성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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