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여자친구 특혜 시비로 세계은행 총재직 사임을 발표한 폴 울포위츠의 후임으로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하나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이자 세계은행 수석 부총재를 지낸 조 스티글리츠는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블레어가 확실히 신임 총재로 거론되는 인물들 가운데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데일리 메일은 또 한 소식통을 인용해 블레어 총리가 다음달 27일 총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지만 만약 국제적으로 명성있는 자리를 맡게 되면 일찍 물러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내달 27일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국제적인 문제에 종사할 계획이
며, 만약 국제적으로 명성있는 자리를 맡게 되면 블레어가 일찍 물러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데일리 메일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스티글리츠는 그러나 일각
은 경제계 인사를 선호하고 있어 정치인 출신인 블레어가 낙점될 가능성은 적다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럼에도 "블레어 총리가 여전히 유력하게 거론되는 사람들 중 한명"이라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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