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내년 상반기까지 양호한 수주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8일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올 3분기까지 누적으로 4조400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며 "4분기에 잡힌 베트남 응이손 (1조6000억원) 프로젝트 등 2건을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수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도 두산중공업의 수주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베트남, 필리핀 등 현재 진행중이거나 내년으로 이월된 프로젝트들이 많아 내년 상반기에는 과거와 달리 강한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중동 수주 감소 우려는 있으나 두산중공업이 지난 3년간 중동발 대형 EPC를 수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 4분기 영업이익은 희망퇴직 실시에 따라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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