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LG전자에 대해 4분기 신흥국 통화 약세 등 대외 환경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19일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2% 감소한 2654억원으로 추정치(3332억원)를 밑돌 전망"이라며 "이는 전적으로 환율 여건 악화 때문"이라고 전했다. LG전자의 매출이 38개 현지 통화로 발생하고 신흥국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현재의 신흥국 통화 약세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목표주가는 낮췄지만 실적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그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초 G플렉스2와 G4 출시로 제품 라인업이 강화되면 점유율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되는 계
이어 "2015년 기준 LG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6배로 절대 저평가 영역에 있어 주가 하락 위험은 크지 않다"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