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종근당에 대해 4분기 기술수출료 유입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은 유지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1325억원, 영업이익은 30.9% 뛴 17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 등 불리한 영업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만치료제 벨로라닙의 기술수출료 650만달러가 유입되며 선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연구개발도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상위제약사 대비 할인요인으로 꼽혔던 연구개발이 벨로라닙, 튜비에, 텔미누보 등을 중심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고, 지난 2월 출시된 당뇨병 치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기술수출료 유입으로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데다가 내년 주가수익비률(PER) 역시 13.6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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