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영국의 관광 명물인 범선 커티삭 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배 가운데 하나인 영국의 커티삭 호가 화재로 크게 파손됐습니다.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던 커티삭 호는 대대적인 보수작업으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런던 경찰청은 고의적인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지난 1869년 건조된 이 배는 중국과 영국 사이를 오가던 쾌속 무역 범선으로 영국의 유명 위스키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
미 플로리다 템파 공항에 바퀴가 고장난 경비행기가 비상 착륙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앞 바퀴가 부러지면서 비행기 동체가 앞으로 쓰러졌고 결국 비행기는 멈춰섰습니다.
한 탑승자는 충격이 가시질 않았는 지 비행기에서 내린 후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났지만 탑승자는 모두 무사했습니다.
반면 오하이오 주에서는 또다른 경비행기가 옥수수밭에 추락해 탑승자들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
미국 아동들 사이에서 중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미국 학부모들은 너도나도 자녀들을 중국어 학원에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셰런 황 / 미 버즈 어학원 원장
- "미국 학부모들이 중국의 세계적인 성장을 보면서 자녀들 세대에는 중국어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언어가 될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
특히 미 국무부가 중국어를 공공교육 공식 언어로 지정하면서 초중고교에서 중국어를 선택하는 학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
미국의 거대 사무용품 업체 스테이플스가 가정용 PC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다 쓴 PC나 모니터를 스테이플스 체인점에 갖다주면 이를 친환경적으로 재처리하게 됩니다.
스테이플스는 그러나 PC를 반납할 때마다 10달러씩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이 과연 재활용에 얼마나 참여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
미 프로농구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유타 재즈를 누르고 첫 승을 거뒀습니다.
샌안토니오는 홈코트에서 3총사 팀 던컨과 마누 지노블리, 그리고 토니 파커를 앞세워 유타에 완승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