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과 부산, 위례신도시 등 분양시장이 뜨거운 지역에서 조망권을 갖춘 테라스형 상가가 잇달아 분양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테라스는 점포별 전용률을 높여주는 효과가 뛰어나 최근 공급되는 상가들이 앞다퉈 도입하는 요소 중 하나다.
여기에 바다와 대규모 근린공원 등 소비자들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조망권을 도입할 경우 탁 트인 개방감과 쾌적성을 제공해 주변을 오가는 대규모 유동인구를 수요층으로 끌어들이는 데 유리한 만큼 임대수익뿐만 아니라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다.
특히 테라스에 조망권까지 갖춘 상가는 단순히 인도변에 접해 있는 일반적인 테라스형 상가에 비해 차별성을 확보한 덕택에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 현대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지구6블록 현대지식산업센터에 선보인 ‘H스트리트’는 조각공원 조망이 가능한 테라스형 상가로 조성해 6개월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인천 송도에서 대우건설이 분양한 오피스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의 단지 내 테라스형 상가도 수변공간과 숲이 어우러진 41만㎡ 규모 센트럴파크와 바로 이어지게 꾸민 덕에 현재 계약률이 90%에 달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센트럴파크 수로변과 직접 연결되는 워터프런트 상가는 이미 전부 팔려 나갔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이달 중 경기 광교신도시에 선보이는 오피스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단지 내 상가는 광교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형으로 조성된다. 지하층은 광교호수공원과 맞닿은 여천 수변공원과 직접 연결돼 조망권 확보뿐만 아니라 유동인구 유입에도 유리하게 설계됐다.
같은 달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더블유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더블유
[김태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