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부동산 정보사이트(http://nland.kbstar.com)에 따르면 올 한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43%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난해의 0.33% 보다 2.1%포인트 높은 것으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81%), 5대 광역시(3.62%), 기타 지방(2.59%) 등이었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가 8.3%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군·구 단위로는 대구 수성구(14.41%), 경산(11.28%), 청주 흥덕구(9.95%), 울산 동구(9.57%), 대구 남구(9.18%)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4.3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상승률 7.15% 보다 2.79%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5.41%), 5대 광역시(3.28%), 기타 지방(2.84%) 순으로 수도권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시·군·구 단위로는 대구 수성구(10.08%), 울산 동구(8.90%), 인천 연수구(8.89%), 대구 서구(8.68%), 경산(8.12%)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해 70.0%에 진입했다.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며 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8년 12월 이후 17년만에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서울(65.7%)의 경우 기존 전세가율 70%대를 돌파한 성북구(73.0%), 서대문구(71.8%) 2개구 외에 이달에 신규로 동대문구(70.3%), 관악구(70.3%), 동작구(70.1%), 광진구(70.0%), 중구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가율이 계속 높아지는 이유는 전세가격 상승세가 점차 둔화돼 가는 추세이나 저금리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 선호현상으로 월세 및 반전세의 증가 등 수요대비 전세 물량이 부족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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