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노량진뉴타운 6구역 조합은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하고 GS사업단(GS·SK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2012년 겨울 조합설립변경인가를 받은 지 2년 만이다.
조합 관계자는 “긴 뉴타운 사업의 마지막 단계만을 남겨 놨다”며 “조합원 종전자산가치를 평가하는 감정평가와 조합원 분양 절차를 거친 후 이르면 상반기에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구역(조감도)은 노량진동 294-220 일대 7만4306㎡ 규모로 건폐율 17.39%, 용적률 260.02%가 적용돼 지하 3층~지상 28층 아파트 1283가구(소형 임대주택 243가구 포함)가 건립되는 곳이다. 임대를 뺀 분양분이 1040가구로 전용 59㎡ 341가구, 85㎡ 601가구, 106㎡ 98가구로 구성된다.
부동산광장공인 관계자는 “빌라보다는 대지 지분이 많은 단독주택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최근 여기서만 4~5건을 거래했고 문의가 늘면서 대지 지분 기준 3.3㎡당 1500만원 이상 물건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옛 36평(대지면적 기준 118㎡)을 3.3㎡당 1360만원 선에 거래하면 4억8960만원에 사는 셈인데 서울시의 실태조사 결과가 5억2000만원 선이었으므로 이득이고 전용 85㎡ 아파트로는 쉽게 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설명이다.
노량진뉴타운 중 가장 규모가 큰 1구역은 지난 11월 추진위원장을 새로 선출하고 멈춰 있던 사업을 재가동하기 위해 조합동의서 징구절차에 나섰다. 사업시행인가 후 기존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한 2구역도 오는 2월까지 시공사 입찰을 받고 3월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현장설명회에는 GS, SK, 한양, 효성 4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량진동 312-75 일대 약 1만6000㎡ 땅에 3개동 421가구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노량진뉴타운은 총 8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재개발
다만 시공사 선정 후 이뤄지는 감정평가와 관리처분총회 과정에서 최종적인 자산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지나치게 장밋빛 미래를 그리며 투자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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