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에이티세미콘, M&A 효과 본격화…내년 실적 주목"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에이티세미콘에 대해 인수합병(M&A)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내년에 주목해야 할 업체로 꼽았다.
에이티세미콘은 지난해 말 반도체 테스트 업체 아이테스트가 패키징 업체 세미텍을 흡수합병해 설립된 회사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0억원으로 1분기 3억원, 2분기 7억원에서 큰 폭으로 실적이 상승했다"며 "합병으로 인한 비용감소효과가 본격화되는 동시에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 매출이 증가하며 시너지효과가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는 합병으로 인한 비용과 영업차질로 매출 704억원, 영업적자 21억원, 순적자 134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매출 1500억원 수준으로 정상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실적을 주목해야 하는 시기라고 평했다.
하 연구원은 "내년에는 연매출 1800억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건비 절감과 사업장 통합,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비용 절감이 월 10억원 이상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도 올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주목해야 하는 업체임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