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던 용산역세권 재개발사업이 이르면 오는 6월말 사업자 재공모를 거쳐 다시 추진됩니다.
코레일과 서울시는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서부이촌동 연계 개발에 사실상 합의하고 세부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이르면 6월말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자 재공모가 이뤄집니다.
또, 사업자 재공모를 거쳐 올 11월~12월에는 사업자 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코레일과 서울시는 서부이촌동 연계 개발 등 이견을 보여왔던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큰 틀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한봉석 / 코레일 용산개발사업단장 - "4차 공동협의회를 마쳤고, 서울시와 역활을 어떻게 분담할 것이냐를 협의를 하고 빠르면 6월 안에 매듭이 지어지면 공모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코레일 부지 13만 4천평과 서부이촌동 3만 4천여평 등 16만 8천평에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150층 빌딩과 주거용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 서부이촌동 개발로 한강조망권을 갖추고, 노들섬과 여의도를 연결하는 '한강 르네상스'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게 됩니다.
현재 코레일은 사업성 확보를 위해 현재 20%인 주거비율을 50%로 높이는 방안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민성욱 / 기자
- "용산 역세권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이 일대 주택과 연립주택들은 올들어 값이 크게 오르며 대지 지분 기준으로 평당 1억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서부이촌동 아파트 값도 올들어 오름세를 유지하며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석규 / 공인중개사 (서부이촌동) - "지난해 1년전에 (서부이촌동) 현대 33평형 아파트가 5억 3천만원이었는데 8억원으로 올해 초보다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은 올해 안에 사업자가 선정된다 해도 차량기지 이전과 주민 보상 등 실제 개발은 4~5년 뒤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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