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8주만에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저층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의 조사 결과,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4%가 올랐습니다.
18주 연속 떨어지던 것에서 상승세로 반전된 것입니다.
이처럼 서울 재건축 평균 상승률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저층 단지들이 매수세를 회복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개포주공1차는 지난 주에 이어 2주 째 상승세를 이어가 15평형의 경우, 한 주만에 1천500만원이 올라 8억8천만원을 회복했습니다.
저층 단지는 이처럼 강세를 보였지만 고층 단지는 약세가 지속됐습니다.
반포동 미주아파트 28평형은 지난 주보다 3천5백만원이 하락해 11억원 안팎에 가격을 형성했습니다.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저층 재건축 단지에서는 일부 매수세가 회복돼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층 재건축 단지는 하락세가 지속돼 수도권 전체 시장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권 재건축 아파트시장도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0.5
한편 '버블세븐' 등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올랐던 지역의 일반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이번 주 서울은 0.04%, 신도시 0.14%, 경기권은 0.08%가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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