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기술로 건조된 최초의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은 최고의 방어력과 공격력을 자랑하는데요.
세종대왕함의 주요 전투력과 특징을 김지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우리 손으로 만든 국산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이 당당한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이지스함은 강력한 레이더로 수백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곳에서도 적 항공기나 미사일을 발견해 요격할 수 있는 꿈의 함정입니다.
현재 우리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함정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독도함입니다.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은 1만4천톤급이지만 전투함이 아닌 대형수송함입니다.
우리 해군은 전투함 중에서 광개토대왕함을 비롯한 3천1백톤급 구축함 3척과 충무공이순신함 등 4천3백톤급 5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종대왕함은 7천6백톤 규모로 우리 해군이 보유한 함정 가운데 가장 크고 뛰어난 전투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선 세종대왕함의 앞머리, 선수쪽에는 사거리 36km의 62구경 함포와 최대 사거리 170km의 미사일 48개를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 세종대왕함을 겨냥해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초음속 램 미사일은 세종대왕함을 방어하는 1차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적 함정을 공격하는 국산 대함미사일 '해성' 16발은 최대 150km 거리에 있는 함정도 추적해 파괴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함의 꽃으로 불리는 이지스 레이더는 1000킬로미터 밖에서 날아오는 전투기와 탄도미사일 등 표적 900여 개를 동시에 포착할 수 있습니다.
분당 4천2백발의 미사일관통탄을 발사할 수 있는 30밀리 7연장포는 1차 방어선을 뚫은 적 항공기와 미사일로부터 세종대왕함을 방어하는 최종 골키퍼 역할을 합니다.
또한 500㎞ 이상 떨어져 있는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국산 크루즈 미사일 '천룡' 32발과 잠수함을 공격하는 국산 대잠 미사일 '홍상어' 16발도 탑재돼 세종대왕함의
이밖에도 세종대왕함의 선미에는 수색구조와 적 잠수함을 찾아 공격할 수 있는 중형헬기 2대가 이착륙을 할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함정 가운데 최강의 방어와 전투능력을 가진 것을 평가되는 세종대왕함, 대양 해군을 향한 새로운 해양 방위의 장을 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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